첫 육아 단계에서 책을 활용하는 법 3가지: 자유로운 탐험을 허용하자

첫 육아 단계에서 책 활용법 중요성

아이에게 책을 처음 소개하는 순간은 부모로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책을 읽히는 것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고,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우려 하지만, 첫 육아 단계에서는 책을 어떻게 ‘읽히느냐’보다 ‘어떻게 경험하는 책읽기’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책을 깨끗하고 정돈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아이들이 책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만지고, 심지어 찢거나 입에 넣는 행위는 모두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 이 글에서는 책을 통해 아이에게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책과 상호 작용하며 질문하기 독서법으로 창의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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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는 책읽기 허용하기

책 활용법 -책은 오감으로 느끼는 경험

첫 육아 단계에서 아이들이 책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손, 눈, 입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 예를 들어, 한 살 된 아이가 보드북(두꺼운 종이로 된 어린이용 책)을 손에 들고 처음에는 책의 표면을 손으로 만지며 질감을 느낍니다.

그 후 아이는 책을 입으로 가져가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는 단지 물건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책의 질감, 냄새, 맛까지 경험하고 세상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쌓습니다.

또 다른 경험하는 책읽기의 예로, 아이가 책을 구기거나 찢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또한 아이가 책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는 방식입니다. 부모는 이런 행동을 나쁘게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이는 아이가 물리적 세계와 책과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는 책의 페이지를 구기면서 종이가 어떤 방식으로 찢어지고, 다시 펼쳐지는지를 학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손의 힘을 조절하는 법과 더불어 책이 단지 단단한 물체가 아니라 변형될 수 있는 물질임을 배워갑니다.

실제 사례로는 한 부모가 아이에게 빨간 모자 이야기가 담긴 보드북을 주었을 때, 아이가 첫 페이지의 그림을 보며 “늑대!”라고 외친 후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고 결국 책의 한 부분을 찢어버렸다고 합니다. 이 행동은 아이가 책의 스토리와 이미지에 강한 흥미를 보였고, 책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이런 행동을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책을 탐험하는 방식을 지지해주면 좋습니다.

이처럼 책을 통해 아이는 오감으로 세상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학습 방식과 호기심을 발전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이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아이가 책을 통해 자유롭게 경험하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놀이를 통해 책과 친해지기

책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 이상의 도구입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책 속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곰 세 마리 같은 동화책을 읽을 때, 책 속의 캐릭터를 따라 종이를 오리고, 그 그림으로 인형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곰 캐릭터를 가위로 자르고, 이야기 속에서 곰들이 아침을 먹는 장면을 재현하며 놀이를 할 수 있죠. 이 과정에서 아이는 이야기의 전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손가락 근육도 발달하며 미세 운동 능력도 향상됩니다​(ZERO TO THREE)​(Raising Children Network).

예를 들어, 부모가 아이에게 빨간 모자 이야기를 읽어준 후, 아이와 함께 빨간 모자의 망토를 종이로 만들고 색칠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 망토를 사용해 아이는 이야기를 다시 연기하며 놀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책 속 이야기를 단순히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경험으로 확장하면, 아이는 더 적극적으로 책을 탐험하게 되고 창의적인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NAEYC).

또 다른 예로, 세 친구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을 때, 아이들이 모험하는 장면을 따라 스스로 모험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따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하고, 그에 맞는 소품을 만들어내면서 이야기를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놀이 활동은 아이가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게 하고, 자신의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Raising Children Network)​(ECE Resource Hub).

놀이를 통해 책과 친해지는 활동은 창의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스스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책 속에 담긴 메시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게 되면, 그 경험은 단순한 읽기의 차원을 넘어 깊이 있는 학습이 됩니다

일상 속 책 활용하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방법

아이에게 책을 소개할 때,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책을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책을 일상 생활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만들면, 아이는 책을 단지 학습 도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과 흥미의 매개체로 인식하게 됩니다. 여러 상황에서 책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줌으로써 아이는 독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식사 시간에 책과 함께하기

아이와 함께하는 식사 시간은 책을 활용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아침 식사 후 짧은 시간 동안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훌륭한 독서 습관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아침에 먹는 과일과 관련된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그 과일의 색깔, 맛, 냄새 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서, 아이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사물과 책 속 내용을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런 활동은 아이가 일상에서 책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됩니다.

목욕 시간에 책 읽기

목욕 시간도 책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방수 재질로 만들어진 목욕용 책을 준비하면, 아이는 물놀이를 하면서도 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물 그림이 그려진 목욕 책을 사용해 “이 동물은 어디에 살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목욕 시간에도 책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하고, 책을 통한 상호작용을 촉진합니다

이동 중에 책 읽기

차 안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책은 아이가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짧은 이야기나 그림책을 차 안에 비치해 두면, 이동 중에도 책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으며, 창밖의 나무들과 책 속 나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책 속 내용을 실제 경험과 연결시키는 활동은 아이에게 책이 삶의 일부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해줍니다​(

자기 전에 책 읽기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것은 많은 부모들이 이미 실천하는 중요한 독서 습관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 시간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책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어주면, 아이는 이야기 속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되고, 그로 인해 독서에 대한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병원 대기실에서 책 활용하기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아이에게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 관한 책이나 병원 방문이 주제인 이야기를 읽어주면, 아이는 병원이라는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덜 느끼고, 책을 통해 상황을 더 이해하게 됩니다​

이는 책이 아이에게 불안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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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책을 자연스럽게 도입하면, 아이는 책을 특별한 도구로만 인식하지 않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책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상호작용을 통해 책을 더 깊게 경험하기: 대화와 참여의 중요성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한 독서 습관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책 속 이야기를 함께 이야기하고 질문을 던지면서 책을 더 깊이 탐험하게 되면, 아이는 책의 내용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아이의 언어 능력과 사고력 발달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책에 대한 흥미를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이야기 속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책을 읽을 때 등장인물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가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모는 “첫 번째 돼지가 집을 잃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이에 대해 자신만의 답을 하며 등장인물의 감정에 공감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을 넘어서, 등장인물의 상황과 감정을 통해 아이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 던지기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책을 더 깊게 경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빨간 모자 이야기를 읽고 나서 “빨간 모자가 늑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했으면 더 좋았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이야기를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결말을 상상하게 됩니다. 이런 방식은 아이가 이야기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도록 돕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상상력을 발휘하면,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는 과정이 됩니다.

열린 질문으로 대화 확장하기

책을 읽으면서 열린 질문을 던지는 것도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깊게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와 친구들 같은 동물 이야기를 읽으면서 “만약 너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라고 물으면, 아이는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답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발전시킵니다

또한, 책 속의 상황을 현실 세계와 연결지어 질문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푸른 바다 이야기를 읽을 때 “우리가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환경 보호라는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실제 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아이가 이끌도록 하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하는 순간이 생깁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자유롭게 재구성하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만약 토끼가 처음부터 천천히 달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는 이야기의 결말을 스스로 상상하고 만들어내며 창의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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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상호작용을 통해 책을 경험하게 하면, 아이는 단순한 독서 이상의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등장인물의 감정, 사건의 전개, 그리고 자신의 상상력을 활용해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감정 표현,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까지도 발달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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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는 책읽기가 주는 이점

책육아의 첫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책을 어떻게 ‘경험하는 책읽기’를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책은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상을 탐험하게 해주는 책과 상호작용하는 도구입니다. 책 활용법으로 아이가 책을 찢거나 오려도 괜찮고, 심지어 입에 대어도 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손과 눈, 입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고, 미세한 운동 능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가 책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도록 격려하고,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상과 연결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활용한 놀이를 하고, 책을 일상 생활의 일부로 만들어줌으로써, 아이는 책을 통해 세상을 탐험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이 자유로운 경험을 통해 아이는 더 큰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