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들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 도전 중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아이 버릇에 대한 것일 겁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이의 행동에 대한 이해와 반응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버릇 없는 아이에 대한 사회적 기준과 부모의 역할을 재고하며, 아이 자주 안아주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 행동을 단순히 ‘나쁜 버릇’ 으로 규정하는 것보다, 그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버릇 없는 아이를 안아주지 않는 것이 무조건 답일까?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너한테 뭘 못해줬다고 이래.”
“내가 너때문에 이렇게 고생했는데”
“사랑을 못받기는, 내가 얼마나 사랑해줬는데 “
이게 뭐가 중요할까요?
안아주기의 사랑과 진정한 이해의 중요성
버릇 없는 아이와 사회적 기준: 부모의 관점 재고
사회적으로 규정된 ‘버릇’이라는 개념은 대부분 어른들이 만든 기준이라는 것 아시나요?
어린 시절 부모님께 내가 혼이 났던 행동들이 버릇이라는 탈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이가 특정 시간에 밥을 먹지 않거나,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행동 등을 ‘나쁜 버릇’으로 보는 것은 어른의 관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어른의 시각에서만 판단하기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그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단순히 규제하기보다는,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의 패턴을 어른에 맞추지 않고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식사 시간의 유연성: 배고픔에 따른 자연스러운 리듬
어른들이 규정한 식사 시간은 종종 아이의 자연스러운 배고픔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지 않는 것은 그저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유연한 식사 시간이 더욱 적합할 수 있습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예전에는 당연히 시간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예절이고 생명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먹을 것이 넘쳐나고 어디 에서나 쉽게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죠. )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하루 3끼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연구 결과도 있으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배가 고프다고 느끼고 식사를 원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아이의 식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습관 아닌 신호: 손가락 빠는 행동의 의미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보일 때, 부모는 종종 이를 나쁜 습관으로 간주하고 즉각적으로 멈추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 행동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아가 자라는 과정에서 아이가 불편함을 느껴 손가락을 빠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안정감을 찾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이런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그 필요를 충족시켜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를 많이 안아 줘야만 하는 이유 중에 하나 일 수 있습니다.
부모와의 대화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았던 아이들은 손가락을 빠는 행위가 그저 부모가 하는 잔소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서로의 오해가 쌓이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와 대화를 통해 손가락을 빠는 이유 대신 다른 행동으로 시선을 전환 시켜주는 센스가 필요할 때입니다.
아이 자주 안아주기의 중요성: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 형성
아이를 자주 안아주는 것은 단순히 스킨십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부모의 품에서 느끼는 안정감은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적 능력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를 안아주는 시간은 부모와 아이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아이에게 사랑과 보호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러한 정서적 안정감은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안아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기에,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자주 안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도 아이를 안아주는 시간에 대한 강박을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지금 아이가 필요로 할 때 마다 안아주세요.
지금 하는 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를 안아주세요. 그 소중한 1 초가 아이와 부모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되죠.
아이 행동: 행동을 이해하고 성장으로 이끄는 소통의 힘
아이의 행동을 단순히 억제하거나 교정하려는 시도보다는, 그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고 아이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왜 특정 행동을 하는지 물어보고, 아이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은 아이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런 대화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느끼며,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의 대화는 아이의 신뢰를 쌓고, 나쁜 버릇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변화 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부모들은 아이들이 알아듣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느릴 뿐입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부모와의 대화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될 것 입니다. 그때 후회하지 말고 지금 아이와 한마디 더 할 수 있는 유대감을 키워보세요.
사춘기 때 우리 아이랑 대화 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많이 쌓아두세요.
지금 대화하지 않으면 사춘기 때 무슨 대화를 해야할 지 모르게 됩니다.
마치며
모든 것을 허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이의 행동을 단순히 버릇으로 규정하고 억제하기보다는, 그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성장은 부모의 사랑과 이해 속에서 이루어지며, 그 중심에는 부모의 품이 있습니다. 더 자라서 아이가 부모의 품을 떠나기 전에 더 많이 안아주고 지금 안아주세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부모의 일일 뿐입니다. 아이가 자라는 동안, 더 많이 안아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일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아이는 부모가 안아주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안아주세요.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은 어른에게만 통하는 이야기 입니다. 아이는 지금 부모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버릇은 많이 안아준다고 나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특정 행동이 나쁜 버릇인가요? 아니면 성장 과정의 일부분인가요?
아이의 행동은 종종 부모나 어른들이 정한 사회적 기준에서 나쁜 버릇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식사 시간이나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어른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에게 나쁜 버릇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그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억제하기보다는 그 이유를 이해하고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치아가 자라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이 행동을 단순히 나쁜 습관으로 여기기보다는, 그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고 아이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와 대화를 통해 그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고, 다른 방법으로 시선을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자주 안아주는 것이 나쁜 버릇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요?
아이를 자주 안아주는 것은 나쁜 버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부모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품에서 사랑과 보호를 느끼며, 이는 자존감과 사회적 능력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를 안아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아이를 자주 안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행동이 문제가 될 때도 안아주는 것을 통해 아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행동으로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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